애플, WWDC 2016에서 안드로이드용 아이메시지 공개

아이메시지는 애플에서 제공하는 문자 기능으로써 인터넷에만 연결 되있다면, 아이메시지가 깔려있는 기기끼리 무료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애플 기기에만 아이메시지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맥과 아이폰, 아이폰과 아이폰, 맥과 맥 사이에서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무료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WWDC 2016을 통해 이런 모습에 변화가 생길 예정입니다. 이제는 애플 기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아이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인데요,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아이메시지 앱을 개발중이고 이번 WWDC 2016에서 발표할 듯 합니다.

애플은 2011년 iOS 5에서 아이메시지를 공개했고, 이제는 iOS를 비롯해 OS X, watchOS에도 탑재되어 애플 기기간의 훌륭한 메신저 솔루션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아이메시지 기능은 애플 기기의 큰 장점이 되어 구입하는 이유중 하나가 되기도 했는데요, 만약 이번 루머가 사실이라면 처음으로 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서도 아이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게되는 것입니다.

애플이 독자적인 아이메시지 기능을 안드로이드에도 탑재 시켜주는 것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아이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일텐데요, 과연 이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 아니면 역효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애플은 안드로이드용 아이메시지를 WWDC를 통해 발표하고,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유독 최근들어 자신들의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애플뮤직' ' iOS로 이동' 앱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애플의 이러한 행보가 과연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아이폰으로 이동 시키기에 효과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애플이 자신들만의 생태계에서 고유성을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맥 데일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