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애플의 아이폰7 A10 퓨전 칩

린리라는 칩 연구기관 그룹의 최신 데이터에 의하면 아이폰7에 탑재된 A10 퓨전 칩은 다른 경쟁 업체의 프로세서 칩들에 비해 압도적이라고 합니다. 

엔지니어링 업체인 칩웍스의 지원으로 린리 그룹은 A10 퓨전 칩 '허리케인'의 긱벤치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A10 퓨전 칩이 삼성 엑시노스 8890 칩이나 퀄컴 스냅드래곤 820칩 등 주요 경쟁 업체의 최신 칩을 압도했다고 합니다. 물론, 삼성 엑시노스나 퀄컴 스냅드래곤이 특정 멀티코어 작업에서는 더 높은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작업에서는 A10 퓨전 칩이 우위를 점했다고 합니다. 또한, 멀티코어 작업은 대부분의 앱들에서 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큰 도움이 없다고 하네요.

린리 그룹에 의하면 애플 A10 퓨전 칩은 2개의 CPU를 포함하고 있다고합니다. 두 CPU의 이름은 각각 '허리케인'과 '제퍼'인데요,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허리케인'은 큰 고성능 CPU이고 '제퍼'는 작은 저전력 CPU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애플은 사이즈를 줄이기 위해 단위당 최고의 성능은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클럭당 효율성은 가장 높습니다. 또, 린리 그룹에서는 애플 A10 퓨전 칩이 인텔의 CPU와 견주어 보아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텔의 최신 칩인 x86 코어들에 비교해봤을때, 성능면에서 '스카이레이크'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애플의 A10 퓨전 칩은 전력 효율성 면에서 인텔의 칩들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합니다.

즉, 이제 애플의 CPU 칩은 현재 애플이 맥북에어 등에 사용되고 있는 인텔의 CPU 칩에 비교해봐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성능적인면 이외에도 맥에 자체 제작 칩을 탑재하기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너무나도 많지만, 머지않아 애플이 자체 제작 칩셋을 맥북에도 탑재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사뭇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