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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모니터 출시는 더 이상 없다... 맥북 전용 LG 울트라파인 5K 모니터 공개Tech/News 2016. 10. 30. 11:59
애플의 외장 디스플레이를 앞으로는 볼 수 없을듯 합니다. 애플이 모니터 사업을 정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6년 6월 애플은 출시된지 몇년이 되가는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를 단종하며 새로운 디스플레이 출시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실제로 GPU를 탑재한 새로운 썬더볼트 디스플레이가 나오는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있었는데요, 이 모두 루머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애플이 가장 최근에 출시한 외장 디스플레이는 2011년에 출시한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인데요, 미려한 디자인, 당시에는 높았던 해상도, 깔끔한 연결방식 등 여러가지 매력을 발산하며 비싼 가격외에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모니터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했고 5년이 지난만큼 이제는 시대에 뒤쳐진 모니터가 되었습니다.
최근 모니터 시장을 보면 고해상도는 물론이고 가격 또한 굉장히 저렴해지면서, 애플이 지금 신제품을 내놓는다고해도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것이 애플의 생각입니다. 대신 애플은 LG 전자와 협업해서 LG 이름으로 새로운 맥북 전용 모니터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28일 있었던 애플 키노트 이벤트에서 애플은 새로운 맥북프로와 함께 새로운 모니터 역시 소개했는데요, 이는 다름아닌 LG 전자의 울트라파인 4K/5K 모니터였습니다. 이 모니터는 애플이 LG 전자와 협업해서 만들어낸 제품으로, 맥북프로에 탑재된 터치 바로 LG 모니터 밝기와 볼륨을 조절할수 있고, USB-C 커넥터 하나로 충전과 화면-소리 출력을 모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LG 울트라파인 4K/5K 모니터는 올해 12월에 출시될 예정이고, 가격은 4K가 약 80만원 5K가 약 150만원입니다. 4K 모니터는 21.5인치의 크기를 갖고 있고, 5K 모니터는 27인치의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플 로고 대신 새겨져있는 LG 로고가 매우 아쉽기는하지만, 맥북프로 또는 맥북 사용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디스플레이 모니터로 보여집니다. 팀 쿡의 애플은 확실히 잡스의 애플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는것 같은데요, 팀 쿡의 경우 사업상 이득을 남기지 못하는 분야는 과감하게 정리해버리는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팀 쿡도 잡스의 후계자로 엄청난 선전을 해주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잡스의 애플이 그리워지는 이번 이벤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