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팟 후기, 한 달간 제대로 사용해보니Tech/Reviews 2017. 6. 22. 17:36
지난번에는 에어팟 개봉기를 진행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에어팟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부러 한 달 간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는 거의 에어팟으로만 감상했는데요. 이렇게 제대로 사용해보니 에어팟의 특징과 장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에어팟 기본사항
지난번에 대부분 소개하긴 했지만, 포스팅을 다시 작성하는 만큼 기본적인 정보를 간략하게 다시 소개하자면. 에어팟 가격은 219,000원입니다. 상당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배송기간은 6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 색상 한 가지이고, 구성품은 에어팟과 배터리 케이스 그리고 라이트닝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에어팟 주관적인 후기
우선 디자인은 우려했던 것만큼 끔찍하지는 않습니다. 직접 착용한 것도 보고, 다른 분들이 착용해본 것을 보기도 했는데요. 제 개인적인 결론은 이렇습니다.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이 착용하면 약간은 어색해 보이지만,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약간 기기 덕후 느낌은 나지만 깔끔하니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이 결론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착용하는 분에 따라 당연히 차이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렇구나 하고 참고만 해주세요.
에어팟 배터리 수명과 음질은 굉장히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좋다고 평하지 않고, 준수하다고 한 이유는. 불만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충분히 쓸만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는 배터리 케이스와 함께라면 하루 정도는 가뿐히 사용하고도 남습니다. 다만, 배터리 케이스 소지가 약간 불편해서 아쉬웠습니다. 음질 역시 현존하는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이 정도 수준의 이어폰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20~30만 원 대의 유선 이어폰에 비하면 아쉬웠습니다.
그다음은 에어팟 착용감에 대한 느낌입니다. 직접 에어팟을 귀에 착용하고 달려 봤는데요. 에어팟 빠짐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빠질 거 같아 심리적으로 약간은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착용이 단단하게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에어팟 후기를 작성하다 보니, 에어팟은 부가적인 기능에서 오히려 큰 만족감을 줬는데요. 아이폰과 에어팟 연결하는 과정의 단순함이라던지, 에어팟 한쪽 사용 기능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에어팟 음량이 크기에 비해 상당히 커서 놀라웠고, 에어팟 연결 거리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서 그만 말을 줄일까 하는데요. 에어팟을 구입할지 말지 고민하는 애플 기기 사용자라면, 6주나 기다려야 해서 고민하는 사용자라면, 한시라도 빨리 주문해서 사용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다른 애플 기기도 그렇지만 에어팟은 직접 사용해봐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기기인듯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