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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패드 프로 10.5 리뷰 : PC의 대체재인가
    Tech/Reviews 2017. 9. 1. 11:31

    아이패드 프로 10.5가 출시된지도 꽤 되었고, 개봉기를 진행한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나름 길었던 이 기간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아이패드 프로 10.5 리뷰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판매량이 늘어난 적이 없던 아이패드가 이번 분기 들어 처음으로 상승 곡선을 그려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애플이 아이패드에 들인 공이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이었는데요. 애플은 아이패드가 PC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난 몇 년간 아이패드를 꾸준히 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패드는 다른 태블릿에서는 엄두조차 못내는 강력한 성능과 그 외의 뛰어난 하드웨어적인 스펙을 보유하고 있고. iOS도 아이패드를 위해 꾸준히 발전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판매량 상승과 iOS 11 공개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이패드가 PC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2017년 현시점에서 아이패드는 얼마만큼 발전되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 기본 정보



    아이패드는 전통적으로 특유의 디자인을 고수하는 편입니다. 올해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 10.5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지난 아이패드 프로와 디자인적으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아이패드 프로 12.9와는 달리 셀룰러 모델의 안테나선이 더 얇게 디자인되었고, 카메라와 플래시의 크기가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베젤의 크기를 줄여 화면의 크기는 9.7인치에서 20% 커진 10.5인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기기 크기는 7%만 커졌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는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용량은 64GB, 256GB, 512GB 중 선택할 수 있고 와이파이 모델(아이패드 프로 10.5 wifi)과 셀룰러 모델이 있습니다. 홈 버튼에는 2세대 터치 ID가 탑재되어 더욱 빠른 지문인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아이폰과는 다르게 이어폰 단자는 그대로 유지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고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7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 되었습니다. 현재 애플스토어에서 판매 중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 신기능


    이번 아이패드 프로 10.5의 가장 큰 변화점은 디스플레이와 성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워진 디스플레이부터 설명하자면, 지난 아이패드 프로 9.7과 마찬가지로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여기서 더 나아가 주사율 120Hz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주사율 120Hz란 쉽게 말해서, 1초에 120번 영상 신호를 사용자에게 보내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기는 주사율 60Hz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는데요. 이로써 사용자는 훨씬 더 즉각적인 반응속도와 더 부드러운 화면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기기 입장에서는 2배에 달하는 영상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전력 소모 관리와 성능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데요. 애플은 이를 가변 주사율 시스템과 더욱 강력해진 A10X 퓨전 칩으로 극복해냈습니다. 그 외에도 120Hz 주사율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칩이나 소프트웨어도 지원을 해야 되는데요. 이 때문에 애플은 이 기술을 3년에 걸쳐 개발했다고 합니다.


    애플은 새로워진 디스플레이와 함께 A10X 퓨전 칩을 아이패드 프로 10.5에 탑재했는데요. 해당 칩은 강력해졌을 뿐만 아니라 가벼워지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패드 프로 2, 벤치마크 맥북프로 능가를 참고해주세요.



    아이패드 프로 10.5 실사용 후기



    아이패드 프로 10.5의 얇아진 베젤을 처음 보는 순간, 아이패드는 화면의 크기가 큰 태블릿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베젤은 필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죠. 얇은 베젤 때문에 잘못된 터치가 인식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팜 리젝션은 이러한 걱정을 말끔히 지워줬습니다. 얇은 베젤 때문에 잘못된 터치가 인식되는 것은 걱정을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이번 아이패드와 iOS 11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iOS 11은 어떤 iOS보다 아이패드에 초점을 맞춘 iOS였기 때문인데요. 새로운 iOS 1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OS 11, 가장 진보된 모바일 OS의 또 다른 한 걸음를 참고해주세요. 아직 베타 버전에 있는 iOS 11은 개인적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본격적으로 구분 짓기 시작했고 아이패드의 활용성을 한 단계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사율 120Hz 디스플레이와 이를 뒷받침해주는 빠른 성능은, 역시 이번 아이패드 프로 10.5의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나도 부드러운 터치감을 보여줬고 애플이 과거에 보여준 터치 디스플레이와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이은 디스플레이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정도로 발전된 아이패드가 과연 PC까지 대체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이 질문에 반드시 대답을 해야 한다면 아니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애플과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처음 공개할 때 말했듯이 아이패드는 PC를 대체하기 위해 나온 제품군이 아닙니다. PC와 스마트폰 사이의 틈새를 차지할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인 것이죠. 



    실제로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처음 소개할 때 PC를 트럭에 비유하고 아이패드를 일반 자동차에 비교를 했었는데요. 애플의 계획이 잘 진행된다면, 현재 사회가 일반 자동차를 트럭보다 많이 소비하듯이 미래에는 PC보다 아이패드를 많이 소비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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