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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리뷰 : 작은 고추가 맵다Tech/Reviews 2018. 2. 10. 16:06
Hey Siri. How's the weather today?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홈팟의 개봉기 혹은 리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대망의 홈팟인데요. 1차 출시국인 미국, 영국, 호주에서는 오늘부터 홈팟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홈팟을 처음 실물로 보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작다라는 느낌을 확 받게 됩니다.
애플답게 홈팟 역시 구성품이 별것 없습니다. 홈팟 자체와 하나의 애플 스티커 정도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애플답게 디테일한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원 공급을 위한 케이블은 홈팟과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패브릭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홈팟을 아이폰 혹은 애플 기기와 연결하는 것은 또 다른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는데요. 에어팟과 유사한 방식으로 연결이 진행됩니다. 주변에 기기를 가져가면, 팝업 창이 나타나고 다른 별도의 앱이나 설정 없이 손쉽게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또 굉장히 좋았던 부분은 홈팟 상단에 위치한 시리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시리 애니메이션 없을때에는 그 위치에 터치 컨트롤러 기능이 자리하게 되는데요. 한번 터치하면 노래 재생 또는 정지가 되고, 두번 터치하면 다음 곡, 세번 터치하면 이전 곡으로 넘어갑니다. 물론,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터치해 볼륨을 조절할 수 도 있습니다.
이제 홈팟의 음질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이건 매우 주관적일수도 있지만 홈팟의 소리는 매우 매우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음질이 과연 어떨지 약간 걱정이됬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모두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영상을 통해 전달해드릴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동일한 가격대 스피커들의 음질을 생각해본다면 홈팟의 음질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물론, 홈팟의 음질이 새로운 경험일 정도로 놀랍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홈팟의 가격과 크기를 고려했을때 매우 놀랍습니다. 저 작은 크기에서 나오는 단단한 베이스는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욱 놀라웠던 점은 음량을 얼마나 크게 하던 상관없이, 음질이 나빠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퍼, 트위터, 마이크, A8 프로세서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놀라운 결과물을 내놓은듯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홈팟의 음량을 얼마나 크게 하던 상관없이 사용자의 목소리를 잘 인식한다는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논란이 많긴 하지만, 홈팟은 애플뮤직과만 연동이 됩니다. 하지만, 그 만큼 애플뮤직과 이질감 없이 잘 작동합니다. 물론, 홈팟이 애플뮤직과만 연동된다고 해서 다른 음원 서비스를 아예 못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 기기를 사용한다면, 각 음원 서비스 앱에서 에어플레이로 홈팟을 사용할 수 있긴 합니다. 그래서 홈팟을 완전히 사용하고 싶다면 애플뮤직이 필수지만, 애플뮤직을 안 사용한다고 해서 홈팟을 못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홈팟은 애플 티비와 더불어 애플 홈킷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는 아직 홈킷이 많이 활성화되지도 않았고, 개인적으로 홈킷 제품이 많이 없는만큼 해당 기능을 보여드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러나 음성인식을 통한 홈킷 컨트롤을 아주 매끄럽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홈팟에 대한 칭찬만 너무 많이한거 같은데요. 홈팟에 대해 아쉬웠던 부분도 당연히 있습니다. 우선, 발표 당시 공개했던 홈팟 스테레오 모드를 에어플레이 2가 아직까지 개발 완성이되지 않으면서 지금 사용할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개 당시에 스테레오 모드를 지원한다고해서 너무 기대하고 무조건 2개를 구입해야겠다는 계획이 물거품이 되버렸죠. 하지만, 올해 말 에어플레이 2와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어플레이 2 개발이 지연되면서, 스테레오 모드뿐만 아니라 멀티룸 기능도 사용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애플에서 이만한 가격에 이렇게 작으면서 훌륭하고 큰 사운드를 보유한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정도로 홈팟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위 영상이 좋았다면 구독 및 좋아요를 부탁드리고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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