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OS의 역사 (3)

Mac OS X 10.0 Cheetah (2001)

 

 

OS X부터는 운영체제의 이름을 단순히 몇번째 버전인지 나타내는 숫자로만 표현하지 않고 특별한 이름을 붙여 주었다. 특히 OS X의 첫 버전부터 여덟 번째 버전까지는 고양이과 동물들의 이름을 붙였다. 예를 들어, 맥의 10번째 운영체제는 맥의 10번째 운영체제라고 맥 OS 10.0이라고 명명하지 않고 따로 '치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리하여 OS X의 첫번째 버전 이름은 OS X 치타가 되었다. 명명법이 완전히 새로워진데 이어 OS X는 아쿠아 UI 및 독 시스템등 여러면에서 전의 맥 OS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OS X는 완전히 새로워진 OS였던만큼 완성된 OS라기 보다는 수 많은 오류와 느린 속도를 보여 베타버전의 성향이 강했고, 그런 이유로 맥 OS 9을 사용하던 기존 사용자들은 OS X 치타로 거의 이동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향후에 출시한 OS X들의 확실한 밑바탕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던 맥 OS이다.

Mac OS X 10.1 퓨마 (2001)

 

 

OS X 치타는 베타 버전의 성향이 강해, 많은 오류 수정과 개선이 필요했던 만큼 약 반년만에 다음 버전의 맥 OS가 출시 되었다. 하지만 OS X 퓨마는 여전히 수 많은 오류와 느린 속도를 보여 베타버전의 성격이 강했다.

Mac OS X 10.2 재규어 (2002)

 

 

OS X는 OS X 10.1 퓨마가 출시된지 약 1년여만에 OS X 10.2 재규어로 출시된다. OS X 10.2 재규어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작의 최대 단점이었던 느린 속도와 안정성면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뤄냈다는 것과 마이크로소프트사 윈도우와의 호환성을 높이고 기본 웹 브라우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5.0을 기본 탑재했다는 것이었다. 사실 애플은 Mac OS 8 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를 사용했었는데, 아무래도 윈도우용 익스플로러에 비해 여러가지 면으로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애플은 자체적인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