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의 역사 2 - 애플 리사부터 매킨토시 SE까지

애플 리사

1983년에 출시된 애플 리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그래픽 요소가 들어간 첫 번째 개인용 컴퓨터입니다. 리사는 당시 어떤 제품보다, 심지어 매킨토시보다 고급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메모리 보호 능력이라던가, 멀티태스킹, 하드 디스크 기반 운영체제, 내장 화면 보호기, 고급 계산기, 거대한 램, 확장 단자, 숫자가 달린 키보드 등이 그 증거입니다. 워낙 많은 기능들을 가진 제품이었기 때문에, 당시 최고의 프로세서로 평가 받던 모토로라 68000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문서 스크롤 등이 버벅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거대한 야망을 갖고 있던 애플 리사는, 비싼 가격 때문인지 오래도록 많은 판매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1989년 리사 프로젝트를 철수했습니다.

매킨토시 128K, 512K

매킨토시 128K는 애플의 첫 번째 매킨토시입니다. 처음 출시할 때는 애플 매키토시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후속작으로 메모리 용량을 늘린 매킨토시 512K가 공개되면서 매킨토시 128K라는 이름을 갖게되었습니다. 1984년 1월에 출시한 매킨토시 128K는 직관적인 GUI 기반 운영체제 탑재로 명령어 없이 마우스 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많이 판매되었습니다.

매킨토시 2, 매킨토시 SE

매킨토시 2는 1987년 3월에 매킨토시 SE와 함께 출시된 매킨토시입니다. 고급형 매킨토시로써, 매킨토시중에서 첫번째로 모니터와 본체가 분리되어 있었고 컬러 모니터를 탑재했습니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SE의 유래는 이 제품일까요, 매킨토시 SE는 첫 컴팩트 매킨토시였습니다. 매킨토시 SE는 매킨토시 Second Edition의 약자였다고 합니다.